코딩 중독

저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만큼은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다양하게 공부하자는 주의입니다. 그래서 기술 조사를 빙자해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. 그래서 하루 업무를 100이라고 치면, 실제로 코딩하는 시간은 20-30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
요즘은 코딩에 푹 빠져삽니다. 어느 정도 가속이 붙어서 재밌기도 하고, 또 한 번 필 받을 때 바짝 구현해야 나중에 슬럼프가 찾아와도 시간을 벌어둘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무리해서 일을 하는 편입니다. 근데 코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할수록 블로그도 안 보게 되고,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 들더군요. 하루에 1-2시간 정도는 누가 강제로 업무를 멈추게 하고, 새로운 걸 공부하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-.-

코딩 작업은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분명히 업무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점을 지났는데도 멈추지 못하고 질주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. 주로 밤을 하얗게 지새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걸 보면서 아, 자고 일어나서 할 걸 하는 후회를…